(사)한국여성작곡가회 제74회 봄 정기발표회 <흔적 I>


The Korean Society of women composers

(사)한국여성작곡가회 제74회 봄 정기발표회

흔적 I

 

[작품발표]

김주혜 김은영 조수현 오세린 김지현 임준희

연주 : 위로 앙상블 Ensemble WIRO

 

2022. 4. 9.(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주최 (사)한국여성작곡가회

주관 현대문화기획

예매처 예술의전당, 인터파크티켓, 예스24공연

전석 20,000원 (학생할인 50%)

문의 02-2266-1307

 

[PROGRAM]

 

김주혜 /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포도

Cl. 정성윤 / Pf. 이은지

 

김은영 / 소프라노, 플륫과 피아노를 위한 가곡 “길쌈노래”

Sop. 장지애 / Fl. 승경훈 / Pf. 이은지

 

조수현 / 오보에, 호른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해어화(解語花: 自恨) (2021)

Ob. 이광일 / Hn. 이세르게이 / Pf. 이은지

INTERMISSION

 

오세린 /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세오의 신기한 비단” (2022)

Vn. 박신혜

 

김지현 / 클라리넷,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어두운 창에 촛불은 나직하고”

Cl. 정성윤 / Vn. 박신혜 / Vc. 윤석우

임준희 / <허난설헌의 시에 의한 세 개의 노래> (2022)

1. 춘우 (春雨)

2. 채련곡 (采蓮曲)

3. 몽유광상산시(夢遊廣桑山詩)

여창 하윤주 / 가야금 이슬기 / Vc. 윤석우

[작곡가 프로필/ 작품해설]

 

작곡 김주혜

이화여자대학교 작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Western Illinois University 졸업

WIU 오케스트라 콩쿨 우승 (작곡부문)

이화여자대학교, 인제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강사 역임

현) 강원대, 국민대, 동아대, 목원대 출강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포도

조선시대 중기 인물인 신사임당(1504~1551)의 회화작품 <포도>는 먹으로 농담을 달리하여 포도알이 익은 정도를 생동감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쭉쭉 뻗은 가지들, 넓은 잎사귀와 감긴 손, 알알이 맺힌 포도알 등이 그림 속에 잘 표현되어 있는데, 이를 위해 클라리넷과 피아노의 반복적인 음형들과 반음계적이면서 글리산도(gliss.)에 가까운 움직임들, 그리고 2도, 4도와 5도 수직 음정을 바탕으로 한 화성적 색채가 느리게 혹은 빠르게 변화하면서 대담하면서도 평화로운 포도도(圖)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작곡 김은영

- 연세대, 함부르크 국립음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작곡과 졸업

- 오페라 페스티발 '뮌헨 비엔날레' 및 브라운슈바이크 국립극장 오페라 위촉, 뮌헨 Klangspuren, NDR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함부르크 교향악단에서 위촉초연. 함부르크, 뮌헨 슈타데에서 개인 발표회

- 21세기악회, 한국여성작곡가회, 창악회,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ISCM World Music Day 2021 China 작품 발표

현) 연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출강

 

 

소프라노, 플륫과 피아노를 위한 가곡 “길쌈노래”

1. 완주물레타령

2. 베틀노래

조선시대 화가 단원 김홍도의 풍속도 <베짜기>, <자리짜기>에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을 지켜보던 가운데 착상된 모티브로 두 개의 가곡을 작곡하였다. <길쌈노래>에 속하는 한국 여성들의 중요한 노동요인 <물레노래>와 <베틀노래>는 일정한 동작을 긴 시간 반복함으로 생긴 지루함과 고단함을 이겨내기 위해 부른 곡이며 여성들의 삶의 애환과 고달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곡에는 노동요 가사를 그대로 사용하되 음악에 있어서는 상상력을 더하여 표면 밖으로 내비추지 않았던 그들의 내면을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는 선율과 화성을 사용하였으며 길쌈 작업이 만들어 내는 리듬, 효과음 같은 소리 등은 플륫과 피아노가 함께 만들어 가게 하였다.

가사: 작자미상

<완주물레타령>

물레야 물레야 빙빙빙 돌아라 남의 집 귀동자 밤이슬 맞는다.

에야 뒤야 에헤이야 에라 뒤어라 사랑이로구나.

만경창파 둥둥둥 닻배 어기여차 에야 뒤어라 노를 저어라.

에야 뒤야 에헤이야 에야 뒤야 뒤어라 사랑이로구나.

 

<베틀노래>

기심 매러 갈 적에는 갈뽕을 따 가지고

기심 매고 올 적에는 올뽕을 따 가지고

삼간 방에 누어 놓고 청실홍실 뽑아내서

강릉 가서 날아다가 서울 가서 매어다가

하늘에다 베틀 놓고 구름 속에 이매 걸어

함경나무 바다집에 오리나무 북게다가

짜궁짜궁 짜어내니 가지잎과 뭅거워라

배꽃같이 바래워서 참외같이 올 짓고

외씨같이 보선 지어 오빠 님께 드리고

겹옷 짓고 솜옷 지어 우리 부모 드리겠네

 

작곡 조수현

창작스튜디오 HAMA 대표

(사)한국여성작곡가회 정회원, 한국저작권협회 정회원,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 정회원,

(사)음악미학연구회 정회원, 작곡 21 정회원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B.A

NYU Tisch School of the Arts, Graduate Musical Theatre Writing M.F.A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음악과 석사과정

20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트체인지업> 공모 선정작 낭독 뮤지컬 <라스 올라스> 작곡

 

오보에, 호른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해어화(解語花: 自恨) (2021)

그림과 시 그리고 문예에 능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외모까지 겸비한 조선 시대 기녀–‘말을 알아듣는 꽃’, 해어화(解語花). 한국의 고급예술문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기녀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그 고귀했던 의미가 변색해버리고 만다. 작자는 조선 중기 문학작품에서 한국 역사의 예술 작품 속 여성들의 흔적을 찾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려 했다. 작품의 소재는 당시 황진이에 비견되는 기녀 이매창이 봄날에 이별한 임을 그리며 애틋한 정을 읊은 한시 ‘자한(自恨)’이다. 조선 시대의 문학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현대의 특수 연주기법을 활용하기보다는 현대 화성, 음렬 등을 활용하는 방식과 더불어 국악기 주법을 일부 차용하여 연주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 작곡했다.

작곡 오세린

이화여대 음악대학 작곡과 학사, 석사 졸업

미국 이스트만 음악대학 작곡과 석사 (M.M. in composition, Applied Music in piano) 졸업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 작곡과 박사 (D.M.A. in composition, Cognate in computer music) 졸업

USF Composition in Asia, Dot the Line New Music Festival, The keyboard in the 21st Century Conference, UNK New Music Festival, Cincinnati Song Initiative, MUW Music by Women Festival, CMS, ICMC,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대구국제컴퓨터음악제 등에서 선정되어 작품 발표

현재 한국여성작곡가회, 베리타스 뮤지케, 신음악회에서 활동 중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세오의 신기한 비단” (2022)

“Se-O’s Mysterious Silk for violin solo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세오의 신기한 비단)” 은『삼국유사』에 채록되어있는 ‘연오랑세오녀설화(延烏郎細烏女說話)’ 를 기반으로 한 바이올린 독주곡이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 (157년), 동해안에 살던 남편 연오와 아내 세오는 어느 날 바위에 의해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어 왕과 왕비가 되었다. 그 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을 잃었고, 아달라왕이 점술가를 불러 물어보니 그들이 일본으로 갔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왕은 그들이 돌아오기를 청했다. 그러나, 연오와 세오는 그들의 상황은 하늘의 뜻이라며 돌아올 수 없다고 하고, 그대신 세오가 직접 짠 비단을 보냈다. 그 비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냈더니 해와 달이 예전처럼 빛을 되찾았다.“세오의 신기한 비단”은 이 설화 속에 나온 세오라는 인물의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서사와 심경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비단의 신비로움을 표현한다.

 

작곡 김지현

이화여자대학교 작곡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독일 쾰른음대(Hochschule für Musik Köln) 작곡과 졸업(Diplom)

폴크방 엣센음대(Folkwang Hochschule Essen) 전자음악 졸업(Diplom)

폴크방 엣센음대 최고과정(Aufbaustudium) 졸업

현재 한국여성작곡가회, 창악회, 한국전자음악협회, ACl Korea, ISCM Korea, 델로스, 누오보노타 회원

가천대, 이화여대, 성신여대 강사, 앙상블 비트윈 음악감독

 

클라리넷,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어두운 창에 촛불은 나직하고”

조선시대 여성시인 허난설헌의 시 '기하곡(하곡에게’)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하였다. 이 시는 멀리 귀양 가서 소식을 알 수 없는 오빠 하곡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로 시에서 쓸쓸함과 그리움의 시인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기하곡 – 허난설헌

 

어두운 창에 촛불은 나직하고

나는 반딧불은 높은 지붕을 지나가네

근심스런 깊은 밤은 차가워지고

쓸쓸히 가을 낙엽만 지네

오빠계신 변방에서 소식이 없어

근심스런 이 마음 풀릴 길 없네

아득히 오빠 계신 청련궁을 생각하니

빈산은 적적하고 담쟁이 덩굴에 달빛만 밝네

작곡 임준희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 한국음악작곡과 교수

-미국 인디애나 대학 박사

-ISCM 세계음악제 입선 (루마니아, 일본)

-1998 안익태 작곡상 대상 수상

-2007 KBS 국악대상 작곡상 수상

-제30회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 수상

-제 50대 난파음악상 수상

-작품: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 관현악곡,<용비어천가>, <심향>

혼불 시리즈 I~VI, 오페라 <천생연분>, 실내악 <댄싱산조>,

<달하>, <오우가>,<젖은 옷소매>등 약 150여 작품 작곡

 

<허난설헌의 시에 의한 세 개의 노래> (2022)

춘우 (春雨)

채련곡 (采蓮曲)

3. 몽유광상산시(夢遊廣桑山詩)

 

시 : 허난설헌 (許(蘭雪軒) (1563~1589)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조선 중기 대표 여성 시인 허난설헌 (1563~1589)의 세 편의 시 (춘우, 채련곡, 몽유광상산시)를 현시대의 음악언어로 표현함을 통하여 시대를 초월한 불멸의 예술혼과 섬세하고도 빼어난 미적 감성을 재 조명하고자 작곡한 곡이다.

여성의 예술적 감성이 온전히 인정을 받지 못했던 불운한 시대에 남긴 주옥같은 시들이 이 시대에도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여인의 섬세한 감성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버무려진 시적 언어를 여성 정가(한국전통성악곡)와 가야금, 첼로의 공감각적인 조화로 새롭게 표현하고자 하였다.

 

춘우 (春雨)

보슬 보슬 봄비는 연못에 내리고

찬 바람이 장막속에 스며들 제

뜬 시름 못내 이겨 병풍에 기대니

송이 송이 살구꽃이 담 위에 지누나

2. 채련곡 (采蓮曲)

가을에 맑은 호숫물이 옥돌처럼 흘러가고

연꽃 피는 깊은 곳에 난초 배를 매어놓고

임을 만나 물 건너로 연밥을 던지고는

행여 누가 보았을까 반나절 부끄러웠네.

3. 몽유광상산시 (夢遊廣桑山詩)

푸른 바닷물이 구슬 바다에 스며들고

푸른 난새는 채색 난새에게 기대었구나

부용꽃 스물 일곱송이가

붉게 떨어지니

달빛 서리 위에서 차갑기만 하여라.

 

[연주자 프로필]

 

클라리넷 정성윤

연세대 학사 졸업

리옹 국립고등음악원 학사 석사 졸업,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베이스클라리넷 석사 졸업

현) KT Chamber 수석, 연세대학교 출강, 위로앙상블 멤버

 

피아노 이은지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 중 도불

파리 국립고등음악원(CNSM de Paris) 만장일치 입학 및 학사, 석사 졸업

현) 이화여자대학교 박사과정 재학, 위로앙상블 멤버

 

소프라노 장지애

숙명여자대학교 성악과 수석졸업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졸업

현재 전남대 출강

 

플룻 승경훈

리옹 고등국립음악원(CNSM de Lyon) 학사, 석사과정 졸업

미국 예일대학교 석사과정 졸업

서울대학교 박사과정 재학 중

현재 현대음악앙상블 위로 멤버, OES, CTS 교향악단 수석,

Powell사 아티스트

 

오보에 이광일

선화예중고 졸업

서울대 음대 졸업

뮌헨국립음대 졸업

 

호른 이세르게이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대 졸업

매네스 음대 석사 졸업

 

바이올린 박신혜

독일 뮌스터 음악대학 학사 석사 졸업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 석사졸업

자브리켄 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현)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수석

 

첼로 윤석우

리옹 국립고등음악원 석사

파리 국립고등음악워 실내악 과정 졸업

불로뉴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 졸업

현) 한경필하모닉 수석 단원, 위로앙상블 음악감독

 

여창 하윤주

국립국악고, 한양대 국악과 졸업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가야금 이슬기

국립국악중고교, 서울대 국악과 학사, 석사 졸업, 박사 졸업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 사단법인 예가회 단원 역임

작성 2022.03.24 11:43 수정 2022.03.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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